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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겨울전국연수 연수후기(충남대) - 4강 안석재 샘
조회 18988
첨부파일
회원이미지이성수
2012-01-30 18:20:14
       
4강. EBS 벗어나기
 
안석재 선생님
 
1. EBS는 경쟁적 입시교육환경을 의미하는 은유다.
 
따라서 EBS를 넘어선다는 것은 입시경쟁의 와중에서 훼손된 학습자 중심 수업을 회복하고 복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실이 의미있는 학습공동체 공간으로 되살아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2.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세헤라자데. 천일야화. 죽임을 멈추게 한 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힘. 이야기의 힘은 ‘갈등’에서 온다. 사건과 갈등이 있는 이야기와 시간의 흐름만 있는 이야기. 집중과 몰입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는 ‘사건’과 ‘갈등’을 중심으로 한다.
 
헐리우드의 로버트 맥기 시나리오 닥터는 말한다. “이야기는 욕망이 주도한다. 한 인물이 자신의 삶에, 인생에 균형이 깨지면 어떻게 하는가? 인간은 그 균형을 되찾기 위해 온갖 세력에 맞선다. 인간이 균형을 잃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되돌리는가. 이것이 인류가 수천년간 되풀이해온 이야기의 원형이다.”
 
‘주동 인물’과 ‘그를 방해하는 적대자’간의 관계는 인물을 묶어놓는 강력한 힘이 된다. 이야기의 원동력을 만드는 것은 반대편 세력의 힘이다. 인물의 성취를 막는 힘이 있어야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인물과 그를 막는 반대 세력의 대결 그것이 이야기이다. 인물의 욕망과 적대 세력의 욕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대치하는 것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다.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 세 편을 비교해보자. <스타워즈>, <해리포터>, <타이타닉> 모두가 겹친다.
 
루크 - 포스 - 제다이 - 오비완 - 광선검 - 다스베이더 - 승리
해리 - 마법 - 마법사 - 덤블도어 - 마법 지팡이 - 볼트모트 - 승리
로즈 - 타이타닉 - 사랑 - 잭 - 삶 - 재난 - 영원한 사랑
 
3.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만든다.
 
1) 작품을 제대로 읽었는지 - 사실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질문 - 김첨지의 직업은 뭐냐?
2)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는지 - 작품의 구조를 파악하는 질문 - 왜?, 무엇 때문에? - 김첨지가 집 근처를 지날 때 다리가 느려진 이유가 뭐냐? 왜 집에 빨리 가지 않고 선술집에 들렀을까? - 해석을 요구하는 질문
3) 작품을 확장하는 질문 - 작품의 의미를 내면화하는 질문 - 김첨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 일기, 편지를 써보자.
 
최서해의 <홍염>. 문서방은 무죄인가 유죄인가?
대부분이 무죄이거나 유죄이거나. 단 한 사람이 개인적인 방화와 살인의 한계를 짚고 더 이른 시기에 사람들을 끌어들였어야 한다는 주장. 당신은 문서방의 재판을 맡은 변호사(검사)이다. 그를 변호, 비판하라. 재판장의 판결문을 작성하라.
허균의 <홍길동전>. 길동의 가출은 잘한 것인가? 아닌가? 홍길동의 도둑질은 옳은 일인가? 아닌가?
 
4. 소설은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작품의 플롯이 살아있을 때 독자들은 반응한다. 작품을 ‘처음 - 중간 - 끝’으로 단순화해서 접근하고, 처음과 마지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따져본다.
 
가난한 흥부 -> 부자가 된 흥부
효녀 심청, 심봉사 -> 왕후가 된 심청, 눈을 뜬 심봉사
 
“어떻게 그렇게 되었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채워가는 것이 소설을 파악하는 쉬운 방법이다.
 
<이생규장전>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메밀꽃 필 무렵>
‘장이 파하는 늦은 낮’ -> ‘메밀꽃이 핀 달빛 환한 산길’
‘권태롭고 쓸쓸한 일상’ -> ‘아름답고 애틋한 추억’
 
<고향>
재수없어 하는 장면 -> 함께 눈물이 났다.
 
5. 1%가 99%를 후미진 곳으로 밀어내는 시대.
 
우리가 눈먼경쟁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이들을 죽어라 가르쳐서 결국은 밀려나는 경쟁 사회 속으로 떠미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 사회의 모습이 학교 속으로 들어온 시대. 아이들은 시대를 외면하고 감각적인 자극에만 빠져가고 있다. 틈을 찾아야 한다. 학기말 기말고사 이후의 짜투리 시간, 일상적인 수업의 여유 시간, 방과후 수업 시간 등을 찾아서 써먹을 수 있게 하자. 교사들의 연대가 중요하다. 함께 수업 잘하는 교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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