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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친정을 찾았던 느낌!(세명대 연수)
조회 12706
회원이미지류재향
2015-01-26 08:21:13
       
개설예정이던 겨울방학보충수업이 취소되는 바람에(아니, 덕분에^^) 전국모 연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근 10년 가까이 전국모 연수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니...
바빴다는 건 핑계일 뿐, 예전의 열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럼에도 전국모는 여전히 내게 친정처럼 그립고, 국어교사로서의 내 뿌리를 확인하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로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세명대 학술관에 도착한 순간부터 맘이 야릇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수장소로 향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무리를 발견하고부터 말이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나눠줘야 할 연배인데, 아직도 나는 도움만 받으려고 하는구나... 잘못 온 건 아닐까? 아~ 부끄럽다....'
이 부끄러운 맘을 어찌 떨쳐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한 채 첫 번째 연수를 수강했다. 풋풋한 얼굴과 앳된 목소리(그래도 자신이 30대 중반임을 강조하던...^^)의 김이강옥 선생님의 읽기 수업! 비록 기자재가 말썽을 부려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낼 수밖에 없었지만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리는 시간 때문에 1분 1초가 아쉬웠던 수업이었다. 급히 먹은 저녁식사 때문에 체했는지, 위와 장을 쥐어짜듯 한 고통이 느껴졌지만 아프다고해서 배움을 멈출 수는 없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둘째날엔 이형빈 선생님으로부터 평가와 관련된 수업을 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사실일까? 성적관리규정을 내가 제대로 해석한 걸까? 늘 의구심을 품고 있던 것들에 대한 통쾌한 해답, 이제 맞을 2015학년도엔 뭔가 다르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평가를 첫머리에 세우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기(물론 잘못된 순서이지만, 우리 교육이 거꾸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밖에 없도록 왜곡돼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를 시작으로 우리 학교 국어과 선생님들과 설레는 새날들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참! 첫날 만났던 참 좋은 짝궁선생님(백양고 김영아 샘)과 연수 내내 나란히 앉아서 깔깔 호호 정말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렇게 금방 친해질 수 있다니... 교사이기 이전에, 전국국어교사모임 일원이기 때문에, 전교조 조합원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 아무튼, 좋은 선생님들과 알찬 이야깃거리로 만났던 이번 연수, 20년을 훌쩍 지나버린 내 경력이 부끄럽긴 하지만, 행복하고 또 행복했다.
아! 김선우 시인과의 만남도 잊지 못할 행복이었다. 내가 조금 더 고귀해졌던 시간...
고생 많으셨던 운영진 선생님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회원이미지한걸음씩  2015-01-28 16:37   답글    
하하, 제가 30대 중반임을 강조했었나요? ^^a
제가 수업을 늦게 마쳐서 저녁 식사도 급하게 하시고, 죄송합니다.
연수를 통해 행복감과 고귀해짐을 느끼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선생님의 후기를 읽으니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참 좋네요.
우리 다음에 또 뵈어요. 항상 건강하시길~~

뱀발) 제 이름은 김강이욱이었습니다. ^^
    회원이미지류재향  2015-02-12 13:57   답글    
   샘 죄송해요. 소중한 이름을 이렇게 함부로 바꿔버리다니...^^
김강이욱! 샘.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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